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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eekly Word Watch: laser jock, Ledumahadi mafube, and exomoon


이번 주의 주된 주제는 과학이랍니다.


Laser jock


이번주에 캐나다의 도나 스트릭랜드(Donna Strickland)가 여성으로서 3번째로 그리고 55년 만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그녀의 처프 펄스 증폭(chirped pulse amplification) 기술을 레이저에 적용하는 연구에 대한 업적을 치하했다.


스트릭랜드는 레이저 물리학의 전문가인데, Laser jock은 그녀가 스스로를 칭하는 명칭이다.

사람들은 연구자들을 볼 때 nerd(한 분야만 파는 괴짜)나 geek(괴짜) 등의 지칭어를 사용하곤 하는데 그게 싫어서 jock(어떤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 ex) disk jockey)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다시말해 Laser nerd나 Laser geek으로 불리기 싫어서 스스로를 Laser Jock으로 칭하는 것이다.


레이저는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단어라 1960년대에 생겨난 줄임말이라는 것을 쉽게 잊곤 한다.

Light Amplification by the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방사선의 활성화된 배출에 의한 빛의 확장) : 레이저의 뜻

레이저는 좀 더 먼저 있었던 maser라는 단어를 본따서 만든 것이다.

Maser는 Microwave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의 줄임말. Microwave (극초단파)

그리고 레이저라는 단어는 파장의 길이에 상관 없이 모든 용어를 대체해버렸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줄임말 두가지.

Radar와 Scuba.

레이더는 RAdio Detection And Ranging (전파 탐지와 거리 측정)의 줄임말.

스쿠바는 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자급기식 잠수 기구)를 뜻한다.


Jock은 주로 남자 스포츠 선수를 뜻하는 말인데, Jockstrap의 줄임말이라고 볼 수 있다. penis의 슬랭이라고....

하지만 1960년대부터는 어느 분야의 전문가나 영감을 주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리고 위에 언급된 nerd 역시 2000년대 들어서는 jock과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고 한다.


하여간 nerd든 jock이든 스트릭랜드 교수의 업적은 실로 엄청난 것이다.

그리고 노벨상을 받을 때까지도 위키피디아에 스트릭랜드 교수에 대한 페이지가 없었다고 한다.....!!!!


Ledumahadi mafube


생물의 과학적 명칭은 현대 형식의 라틴어 명명법에 의해 정해진다.

하지만 모든 이름이 라틴어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이 단어가 바로 그렇다.


몇십년 간의 연구 끝에 고생물학자들은 2억년 전 남부 아프리카를 공포에 떨게 만든 새로운 종의 공룡을 발견했다.

고생물학자 블레어 맥피(Blair McPhee)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공룡을 레두마하디 마푸베(Ledumahadi mafube)라고 명명했다.

뜻은 '새벽의 커다란 천둥소리'이고, Mafube가 소토어로 새벽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명명은 아주 현명한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로, 이 단어는 소토어에 기반했는데, 이는 소토어가 공룡의 흔적이 발견된 남아공과 레소토의 공용어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Ledumahadi(커다란 천둥소리)라는 단어가 이 공룡의 크기를 가늠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공룡은 다 자란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두 배 이상의 크기라고 한다.

세번째로 이 정도 크기의 공룡이 우리가 알던 것보다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Mafube(새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이 목적을 달성했다.

고생물학자들이 예상한 레두마하디 마푸베의 모습은, 앞다리는 짧고 무언가를 쥘 수 있는 형태고, 뒷다리는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거대 초식공룡들처럼 두꺼운 형태다.


레두마하디 마푸베 예상도


Exomoon


이제는 태양계와 태양계 외부의 행성에 대한 지식은 흔한 것이다.

그리고 외계행성들도 태양계 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1992년부터 천문학자 데이빗 키핑(David Kipping)과 알렉스 티치(Alex Teachey)는 외계행성 주위를 도는 외계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은 처음으로 외계위성을 관측했다고 생각하고 목성 크기의 행성 주위를 도는 해왕성 크기의 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년간 키핑 팀은 다른 위성 후보군을 발견했고 이는 Exomoon이 존재한다는 근거가 되고 있다.

exo는 그리스어에서 기원한 접두사로 외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omoon은 아직 사전에 정식으로 등록된 단어는 아니지만, 키핑 팀의 연구가 성과를 거둔다면 조만간 사전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omoon : 외계 위성



portmanteau word : 혼성어 ex)motor + hotel = motel

allegation : (증거 없는) 혐의

himpathy :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부적절한 동정심

sanctify : 신성화하다

amplification : 확장

emission : 배출

acronym : 머리글자만 딴 줄임말

model on : 본따서 만들다

supplant : (구식이 된 것을) 대체하다

allude : 암시하다

lexically : 사전적으로

binomial nomenclature : 명명법

paleontologist : 고생물학자

tremble : (걱정,두려움으로) 떨다

fossil record : 화석기록

exoplanet : 태양계 외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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