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스타트업 핀두오두오의 설립자 후앙 정(Huang Zheng)이 후룬 리포트의 젊은 부자 기업가 2018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의 재산은 무려 950억 위안. 한화로는 15조 4천억 원을 약간 넘습니다.
그 뒤로는 바이트댄스의 설립자 장 이밍과 DJI의 설립자 왕 타오가 650억 위안(약 10조 5천 4백억 원)과 450억 위안(7조 3천억 원)으로 뒤쫓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에서는 1980년 이후 태어난 50명의 억만장자들의 목록을 적었는데, 이들의 재산을 모두 합치면 4,816억 위안(78조 1천 2백억 원)이랍니다.
(참고로 한국 부자 1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재산이 18조 7천억 원 정도입니다.)
이들 50명은 주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 블록체인, 특화 제조, 인터넷 서비스,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이 중 온라인 게임 종사자가 8명으로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17명이 새롭게 순위에 들었는데 이 중 7명이 블록체인 기술을 운용하는 인물이라고 하네요.
지역별로 보면 20명이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고, 8명은 상해에, 6명은 광저우에 본적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영앤리치 1위부터 10위까지 만나보시죠.
1위 Huang Zheng, 재산 950억 위안 (15조 4천억 원)
이커머스 스타트업 핀두오두오의 설립자입니다.
원래 구글의 엔지니어였는데 중국으로 돌아와 창업을 했다고 하네요.
엄청난 사실은 이 기업의 가치가 15억 달러를 돌파하기까지 2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
놀랍네요 정말....
2위 Zhang Yiming, 재산 650억 위안 (10조 5천 4백억 원)
인공지능 매체 플랫폼 스타트업 바이트댄스의 설립자입니다.
중국의 유명한 뉴스 앱인 토우티아오의 개발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핫한 Tik Tok의 개발자입니다.
부자 될 만하네요.
3위 Wang Tao, 재산 450억 위안 (7조 3천억 원)
우리에겐 가장 익숙한 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론 제조회사 DJI의 설립자입니다.
RC카며 헬리콥터며 어릴 때 많이 가지고 놀았었는데, 그와 비슷한 느낌인 드론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네요.
DJI는 드론 외에도 여러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세요!
재밌는 것들이 많아요~~
4위 Zhang Bangxin, 재산 360억 위안 (5조 8천 4백억 원)
중국 최대의 교육기업 TAL education group의 설립자입니다.
기업가치가 7조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이 분은 대학 시절에 학비 벌려고 학생들 과외하다가 그대로 기업을 차려버린 경우입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5위 Cheng Wei, 재산 180억 위안 (2조 9천 2백억 원)
중국의 우버, 디디추싱의 설립자이자 CEO입니다.
긴 설명이 필요할까요?
현지화된 우버입니다.
아무래도 언어적 장벽이나 문화적 장벽 측면에서 우버는 상대가 되지 않겠죠.
6위 Wang Qicheng과 부인 Wu Yan, 재산 170억 위안 (2조 7천 5백억 원)
IT기업 Hakim Information Technology의 대표입니다.
도어 컨트롤과 와이파이 등을 포함한 건물 자동화 시스템을 주력으로 성장하여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부인은 그룹 내의 유니크 미디어라는 회사를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7위 Wu Jihan, 재산 165억 위안 (2조 6천 7백억 원)
Bitmain Technologies의 공동설립자입니다.
칩 디자인과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인공지능을 다루는 회사라고 합니다.
비트코인 채굴 붐에 힘입어 성장한 경우입니다.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맞게 될 지 지켜봐야겠네요.
8위 Su Hua, 재산 150억 위안 (2조 4천 3백억 원)
짧은 비디오 클립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콰이쇼우의 설립자이자 CEO입니다.
역시 구글에서 10년 간 일한 경력이 있고, AI 분야 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콰이는 이 분의 34번째 창업시도라고 합니다.
칠전팔기의 전문가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9위 Xie Jia, 재산 140억 위안 (2조 2천 7백억 원)
이 분 역시 드론회사 DJI의 설립자라고 합니다.
3위에 랭크된 왕 타오와 재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마도 지분 차이겠죠?
혼자 찍은 사진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네요...
현재 DJI의 마케팅 총괄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10위 Peng Guoyuan, 재산 120억 위안 (1조 9천 5백억 원)
교육그룹 NWY의 회장이라고 합니다.
구글링 해도 정보가 잘 안나오네요.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들어가서 중국어로 된 사이트라도 참고하시길..
이상 1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영앤리치 중국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부럽습니다.
가진 자산보다는 저렇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있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워낙 내수시장이 거대하니 자산가치 올라가는 속도가 우리나라에서 기업하는 분들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도 분명 좋은 스타트업들이 많은데...
이 땅의 모든 도전하는 젊은이들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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